약이야기

SGLT-2 억제제 원리 효과 종류 가격 처방 부작용 당뇨약 심부전 신장질환 3편

폴리매스약사 2025. 2. 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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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i 3편 시작합니다.


1.SGLT2i의 부작용

 

(1) 비뇨생식기 감염 (genitourinary infection)

SGLT2i는 비뇨생식기와 주변 피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SGLT2i에 의해 오줌으로 포도당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인데, 특히 비뇨생식기 주변의 피부에 소변이 남아있는 경우 곰팡이 감염이나 세균감염이 잘 일어납니다. 비뇨생식기 구조상 여성에게 더 흔합니다.

소변을 보고나서 비데를 사용하여 주변 피부에 소변이 묻어있지 않도록 하고, 휴지로 잘 닦아줍니다. 비뇨생식기 주변이 가렵거나 발적이 생기거나 열이나면 진료를 봅니다. 세균이 요도를 따라 올라가면 방광염도 생길 수 있습니다. 비뇨생식기 주변의 감염이나 방광염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SGLT2i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저혈압

SGLT2i가 나트륨도 빼내면서 물이 따라가 저혈압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 이뇨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약 복용중 어지러움,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저혈당 증상과 겹칠 수 있어 혈당과 혈압을 모두 측정해보도록 합니다.

(3) 정상 혈당을 동반한 당뇨병성 케톤산증

췌장에도 SGLT2가 있습니다. 췌장의 SGLT2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므로 SGLT2i를 복용하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듭니다. 대신 췌장은 글루카곤을 분비해 간에서 당이 만들어지고 지방이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지방이 주 에너지원이 되면 케톤체가 생기는데, 케톤은 산성물질이라 혈액이 산성이 됩니다. SGLT2i 복용으로 혈당은 정상인데 케톤으로 인해 '정상혈당을 동반한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드물긴하지만 사망률이 약 1.5%입니다. 혼미, 메스꺼움, 구토, 복통, 과일냄새가 나는 숨결 등 증세가 나타나면 빨리 진료를 봅니다. 탈수, 감염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감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방광암, 골절 등이 보고되었으나 인과관계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2.SGLT2i 시작 전과 후 확인하면 좋은 것

당화혈색소(HbA1c) 신장기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약의 혈당강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작 전과 1번, 시작 후 3개월 뒤 다시 측정합니다. 신장 기능은 보통 혈중 크레아티닌(creatinine)의 양을 측정하여 사구체 여과 속도를 계산함으로써 평가합니다(GFR). 신장 기능도 약 시작하기 전과 후에 체크를 해야 합니다. 약을 시작하고 얼마나 빨리 신장기능을 체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한달 안에는 보통 체크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신장기능이 낮게 나오거나 다른 약을 함께 복용중이면 좀 더 자주 신장기능을 체크받아야 합니다. 혈압도 체크해보면 좋습니다.

3.SGLT2i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가?

당뇨약으로 쓸 때 GFR이 SGLT2i 성분별로 명시된 이상 남아있고, 부작용이 발생해서 중단해야 하기 전까지 SGLT2 억제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슐린을 맞기 시작하면, 인슐린과 병용 가능한 약이지만 인슐린 자체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복용할 약의 갯수를 줄여주기 위해 SGLT2i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부전 치료에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때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심부전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만성신장질환의 진전을 지연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 신장기능이 어느정도까지 떨어지면 SGLT2 억제제를 중단해야 하는지는 아직까지 잘 연구되어 있지 않지만 신장투석 직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SGLT2i 언제 복용해야 하는가?

오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오줌의 양을 늘려 소변을 자주 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5.SGLT2i 효과를 줄이거나 부작용 가능성을 높이는 약은?

SGLT2 억제제가 일시적으로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시작하면 5ml/min/1.73m2 정도 감소하는데 과부하게 걸렸던 사구체가 압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반응) 신장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다른 약을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약들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할 수 있는 것으로는 이부프로펜 (ibuprofen), 나프록센 (naproxen) 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NSAIDs)들이 있습니다.

내용출처: 약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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