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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갑상선호르몬제 갑상선기능저하증약 씬지로이드 씬지록신 복용하는 것을 잊은 경우 깜빡한 경우 이렇게 하세요!

by 폴리매스약사 2025.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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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폴리매스약사입니다.

오늘은 대한갑상선학회의 갑상선치료지침 공유해봅니다.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은 공복에 하라고 꼭 말씀드리는데, 혹시 복용을 잊은 경우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먹어서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을 적절하게 처방대로 복용하고 있는 한에서는 정상인과 같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을 오래 복용하여도 아무런 부작용은 없으며 약을 빠뜨리지만 않는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이미 완치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갑상선호르몬 치료

치료를 하지 않거나 늦어지는 경우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에 따라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의식불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하여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치료는 간단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갑상선호르몬제의 복용을 일평생 하게 됩니다.물론 일부 갑상선염에서는 일정 기간 치료 후 갑상선기능이 회복되어 호르몬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영구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은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자기 몸 안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족한 만큼을 약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일 뿐이므로 마치 매일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매일 밥을 먹고 있다가도 한 끼를 거르면 기운이 없어지는 것과 같이 갑상선호르몬제를 계속 복용하다가도 중단하면 다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공복 시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식후에는 음식물의 영향을 받아 흡수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먹은 양이 다 흡수되지 않아 실제 약을 덜 먹은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약을 먹도록 하는 것이며 약을 먹고 나서 세수하고 다른 일과를 시작하면서 아침 식사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절대 약을 빠뜨리지 말고 매일 잘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는 아침에 약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제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약부터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환자는 아침 공복에 약을 먹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저녁 식사를 하고 수 시간이 지나서 다 소화된 이후인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즉 공복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와 ‘자기 전’으로 하루 두 번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갑상선호르몬, 특히 흔히 사용하는 T4는 그 반감기가 1주이므로 어찌 보면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은 별 의미가 없으며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약에 아침 공복에 약 먹는 것을 깜빡했으면 자기 전에 먹으면 되고, 만약 전날 약을 빠뜨린 것을 알았으면 다음날 공복에 그 전날치까지 두 배를 먹어도 무방합니다.

즉,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보다는 공복(아침 눈 뜨자마자 또는 자기 전)에 먹는 것이 더 중요하며, 하루에 몇 알을 먹었느냐 보다 일주일에 총 몇 알을 먹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마치 밥을 한 끼 굶으면 다음 끼에 더 많이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실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를 시작할 때에 전과 특별한 다른 질환이 없으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행한 경우는 처음부터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노년기이거나 증상이 오래된 경우에는 소량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하여 2~3 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투여하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을 조금씩 증가시켜서 필요한 양에 이르게 합니다. 일단 몸에서 필요로 하는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결정되면 이후에는 그대로 Copyright © 2017 Korean Thyroid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같은 양의 갑상선호르몬을 계속 복용하고 한 해에 한두 번 정도 다른 변화가 생기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하기 시작할 때 관상동맥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적은 양의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기 시작하여 상당한 시간 간격을 두고 서서히 투여해 갑상선호르몬의 양을 늘려가야 합니다.


매일 복용해야하는 약이라 부담감이 있으셨던 분들은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놓으셔도 되겠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댓글로 편하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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