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매스약사입니다.
예전에 시나칼셋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시나칼셋 cinacalcet은 부갑산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데
칼슘과 인이 높아서 활성형 비타민D는 쓸 수 없는 경우
처방되는 약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칼슘을 낮춰주고 인 수치를 높이지도 않는 장점이 있는데요.
시나칼셋의 단점은 위장장애가 심하고, 또 코로나 시기에 원료보급이 원활하지않아 자주 품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불순물 N-nitrosocinacalcet이 초과 검출되어 쿄와기린이 철수하는 일도 있었죠. 이 시나칼셋을 대신하여 요즘 자주 처방나오는 에보칼셋(evocalcet, 상품명 올케디아)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

올케디아정 1mg

올케디아정 2mg
1.부갑상선 호르몬(PTH)의 역할
부갑상선은 갑상선 뒤쪽에 위치한 작은 샘으로 체내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부갑상선 호르몬(PTH)을 분비합니다. 칼슘 농도가 낮아지면 부갑상선은 이를 감지하고 PTH를 분비하여 혈액 내 칼슘 농도를 올리려고 합니다. 뼈에서 칼슘을 방출시키고,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시키며, 장에서 칼슘 흡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2. 부갑상선 항진증이란?
부갑상선 항진증은 부갑상선이 과도하게 호르몬을 분비하는 상태입니다. 이 현상은 일반적으로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낮거나 인이 과다할 때 발생합니다. 특히 만성 신질환을 앓고 있는 투석환자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활성화된 비타민 D의 생성이 부족해져 칼슘 흡수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로 인해 부갑상선은 과도하게 자극을 받아 PTH를 과잉 분비하게 됩니다.
PTH가 과잉 분비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며 혈관과 심장에 칼슘이 침착되어 혈관이 딱딱해지고 심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에보칼셋 Evocalcet의 작용기전
시나칼셋은 칼슘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약물로 부갑상선이 칼슘이 많다고 느끼도록 만들어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고 말씀드렸었죠. (자세한 기전은 이전 포스팅 참고!)
출처 : 리서치게이트
에보칼셋은 시나칼셋과 기전은 동일하며 위장관 부작용이 적은 게 장점입니다.
나프틸알킬아민 구조를 기반으로 시나칼셋보다 안정성과 생체이용률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에서 에보칼셋은 시나칼셋과 비교하여 혈액투석 환자에서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평균 34.7% 낮췄고, 위장관 부작용이 유의미하게 적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Comparison of the Oral Calcimimetics Evocalcet and Cinacalcet in East Asian Patients on Hemodialysis with Secondary Hyperparathyroidism - PMC
- 동아시아 혈액투석 환자(일본, 한국, 중국, 대만, 홍콩)에서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SHPT)을 대상으로 52주간 비교한 연구입니다.
- iPTH(정형화된 부갑상선호르몬) 기준으로:
- Evocalcet군: 평균 -34.7% 감소
- Cinacalcet군: 평균 -30.2% 감소
- 두 군 간의 차이는 -4.4% (95% CI -13.1%, 4.3%)로, 사전 설정된 비열등성 마진인 +15%를 충족함.
- 위장관 관련 이상반응(GI AEs)의 발생률도 유의미하게 낮았습니다:
- Evocalcet군: 33.5%
- Cinacalcet군: 50.5% (P = 0.001)
- 저칼슘혈증 발생률 등 기타 안전성 지표에서는 유의미한 그룹 간 차이가 없었습니다.
4. 에보칼셋 Evocalcet의 급여기준
혈청 칼슘이 9.0mg/dL 이상이고, 부갑상선 호르몬(iPTH)이 300pg/mL 이상일 때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을 투여하는 동안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150pg/mL 이상으로 유지되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에보칼셋 Evocalcet의 약가
두 가지 용량이 있으며, 현재 약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1mg: 1,896원
- 2mg: 2,844원
6. 에보칼셋 Evocalcet의 용법과 용량
시작 용량은 1mg 또는 2mg으로 시작하며, 최대 12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칼슘 수치가 8.4mg/dL 미만으로 떨어지면 약물 용량을 감량하거나, 칼슘 및 비타민 D 제제를 추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칼슘 수치가 7.5mg/dL 이하로 떨어지면 약물을 즉시 중단하고, 칼슘 수치가 8.4mg/dL 이상으로 회복되면 약물 용량을 다시 조정하여 치료를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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