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리매스 약사입니다!
수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전 편에 이어 인슐린 주사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 저혈당과 고혈당 관리, 식사와 운동요법, 스트레스, 발관리 등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인슐린 주사 Q&A
Q1. 유통기한이 지난 인슐린이 남아있다면, 사용해도 될까요?
A1. 사용기간이 지났으면 폐기해야 합니다.
Q2. 혼합형 인슐린을 식전 30분에 주사해도 될까요?
A2. 초속효성 인슐린은 약효가 15분 이내에 발휘됩니다. 식전 30분에 주사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초속효성이 혼합된 인슐린은 반드시 식사 15분 전~식사 직전에 투여합니다.
Q3. 주사하기 전에 공기 빼는거 반드시 해야할까요?
A3. 공기가 들어있는 만큼 인슐린 주사용량이 적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공기를 제거하는 편이 좋습니다.
Q4. 주사시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A4. 주사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할 때 완전히 마른 뒤에 주사합니다. 차가운 인슐린은 통증을 증가시키므로 사용 전 15-30분 전에 꺼내 두었다가 주사합니다. 주사 바늘은 항상 새 바늘을 씁니다. 긴 바늘 사용 시는 살을 집어올려 주사하여 근육층에 주사하지 않도록 합니다.
Q5. 인슐린 투여 후 주사 바늘은 어떻게 폐기하나요?
A5. 바늘이 뚫고 나오지 못하는 플라스틱 병 등에 모아서 뚜껑을 닫아 버립니다.
Q6. 인슐린 주사를 맞는데 해외여행 가능한가요?
A6. 가능합니다. 여행 최소 2주 전 진료를 보고, 시차에 따른 인슐린 용량조정에 대해 상담을 받고, 세관 통과에 문제 없도록 영문 진단서, 약 처방전도 준비합니다. 여분 인슐린과 주사바늘, 알코올 솜, 영문 당뇨병 인식표, 저혈당 응급식품 등을 준비하고 편한 신발과 양말을 신습니다.
Q7. 인슐린 주사 맞으니까 체중이 느는 것 같아요.
A7. 주사 후 1년 내에 일반적으로 2~3kg 증가합니다. 인슐린을 주사하면 소변이 당으로 배출되는 것이 줄고, 조직의 분해 감소, 인슐린의 지방 합성 작용 등으로 체중이 늘어납니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Q8. 인슐린 주사의 부작용은요?
A8. 저혈당과 체중증가입니다.
Q9. 인슐린 흡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A9. 흡수를 빠르게 하는 요인 - 팔, 다리에 주사 후에 운동하는 경우, 주사 후 온탕, 사우나, 찜질방 등에 가는 경우, 주사부위를 마사지하는 경우, 근육에 주사하는 경우
흡수를 느리게 하는 요인 - 지방이 뭉친 곳에 주사하는 경우, 흡연하는 경우, 둔부에 주사하는 경우, 주사 용량이 너무 많은 경우
2.당뇨병의 관리목표
-공복 혈당 : 70~130mg/dL
-식후 2시간 혈당 : 90~180mg/dL
-취침 전 혈당 : 100~140mg/dL
-당화혈색소 : 6.5% 미만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간 혈당치의 평균값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평소에 당 관리가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낮을수록 합병증 위험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는 적어도 3일~7일 동안은 식전,식후 2시간 혈당을 포함해 하루 6~7회 혈당검사를 해서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저혈당이나 고혈당이면 병원에 연락해 용량을 조절합니다.
-안정적으로 혈당이 유지되면, 하루 1~2회 정도 하되, 식전 식후를 재서 혈당 변동 폭이 크지않도록 관리합니다.
[장시간형 인슐린을 주사하는 경우]
-공복 혈당과 취침 전 혈당을 측정합니다. 공복 혈당이 2~3일 연속 혈당 조절 목표 범위보다 높으면 인슐린 용량을 늘리고, 낮으면 바로 인슐린 용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적절히 먹고, 식후에 운동을 해도 혈당이 계속 높으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초속효성 인슐린을 주사하는 경우]
-최소한 식전 혈당은 반드시 잽니다. 식전 혈당이 목표 범위라면 식전,식후를 쌍으로 잽니다.
[혼합형 인슐린을 주사하는 경우]
-아침에 주사하는 경우, 최소 저녁 식전 혈당을 측정하고, 저녁에 주사하는 경우 아침 식전 혈당을 잽니다. 식사 시 탄수화물 량의 변화가 크거나 운동량이 많은 경우 식후 혈당도 재서 저혈당과 고혈당에 대처합니다.
3.저혈당의 관리
-혈당이 70mg/dL 이하면 저혈당입니다.
-인슐린 주사용량이 많거나, 주사시간을 지키지 않은 경우,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이 너무 적은 경우, 시간간격이 긴 경우,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거나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한 경우, 빈 속에 술을 마신 경우 등이 원인입니다.
-배고픔, 식은땀, 어지러움, 떨림, 피로감, 가슴 두근거림, 시야몽롱, 두통 등이 나타납니다.
-말이 어둔해지거나 경련, 혼돈, 실신 등이 있으면 위험한 저혈당 증상입니다.
-식사를 제 때 먹고, 탄수화물을 적절히 먹습니다.
-인슐린 주사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사탕 3~4개 등 저혈당 대비 간식을 늘 지니고 다닙니다. 취침 전 혈당이 120mg/dL 미만인 경우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을 먹습니다.
-빈 속에 술을 먹지 않습니다.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혈당을 재고, 70mg/dL 이하면 급격히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저혈당 응급식품을 먹습니다.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혈당을 다시 측정합니다 지방이 포함된 아이스크림, 초코렛 등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니 부적합합니다.
(포도당 정제 3~4개, 탄산음료 반컵, 과일주스 반컵, 사탕 3~4개, 요구르트 1개 등)
-섭취 후 15분 내에 혈당이 40~60mg/dL 정도 오릅니다.
4.고혈당의 관리
-인슐린 주사를 안맞은 경우, 주사 용량보다 식사량이 많은 경우, 활동량이 적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감기, 설사 등 몸이 아픈 경우, 스테로이드제 복용, 감염이 있는 경우 등이 원인입니다.
-고혈당 증상은 심한 갈증, 배고픔, 다뇨, 피부와 입안 건조, 나른함, 상처부위가 늦게 치료됨 등이 있습니다.
-하루에 4회 이상 혈당을 재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십니다. 가능한 규칙적으로 식사합니다.
5.식사 요법
-과식을 하면 인슐린 필요량이 늘어나므로 인슐린을 맞는 중에 식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끼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가 포함된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습니다.
-규칙적으로, 제 때 먹습니다.
-30분 이상 천천히 먹습니다.
-단순당이 많은 음식 (설탕, 사탕, 요구르트, 잼, 콜라, 사이다, 드링크 류)은 피합니다.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해조류, 채소류, 버섯류)
-굽거나 찐 것을 먹습니다.
-지방이 많은 고기류, 튀긴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6.운동 요법
-유산소운동은 주 5회이상 합니다.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꼭 합니다.
-근력운동은 주 3회 정도 합니다.
-한 번에 적어도 30분 이상 합니다.
-하루에 5000보 이상 걷습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이면 운동 전 우유 1컵이나 과일을 조금 먹은 뒤 운동합니다. 혈당이 300mg/dL 이상이면 운동하지 않습니다. 운동하면 혈당이 더 올라갑니다.
-운동이 끝난 후 15분 이내에 혈당을 재서 운동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합니다.
-운동 중 저혈당을 대비해서 항상 저혈당 간식을 지참합니다.
-인슐린 작용이 낮은 시간에 운동합니다.
7.스트레스 관리, 발관리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 당뇨병 때문에 자신의 생활을 바꿔야 하는 것, 당뇨병의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이나 극복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받은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균형잡힌 건강한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좀 더 활동적인 생활을 합니다. 스트레칭, 체조, 심호흡 등을 하고, 가족이나 친구나 진료의께 스트레스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발은 항상 청결하고 습하지 않게 유지합니다. 뜨거운 물로 목욕하거나 샤워하지 않습니다.
-맨발 상태로 외출하지 않습니다.
-발에 편한 신발과 양말을 신습니다.
-발에 상처가 있거나 붓지 않았는지 항상 확인합니다.
-발톱은 일자로 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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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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