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술과 타이레놀! 술이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AAP)의 간독성을 증가시키는 이유

반응형

 

 

안녕하세요 폴리매스약사입니다.

오늘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AAP)과🍺 술 이야기에요.

"약먹을때 술먹어도 되나요?!"

할많하않이지만 오늘은 아세트아미노펜만 얘기해볼게요 :)

 

 

 

 


 

 

타이레놀 살 때 술먹고 나서 먹지 말란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성분을 처방받을 때도 복약안내문에

'약 복용중에 간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술을 드시지 말라'는 문구가 들어갑니다.

왜 그럴까요?

1.아세트아미노펜은 우리 몸에서 대사될 때 대부분 글루크로나이드 포합과 설페이트 포합을 거쳐요. 그럼 독성이 없는 glucuronide와 sulfate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소량은 간의 CYP450 2E1 효소에 의해 NAPQI라는 독성물질로 변해요.

 

아세트아미노펜의 대사과정 https://img.medscapestatic.com/pi/meds/ckb/41/40841.jpg

2.그런데 술도 아세트아미노펜처럼 CYP450 2E1에 의해 대사가 되면서 분해됩니다.

술은 이 효소의 작용시간을 더 늘려버립니다.

 

술 때문에 타이레놀이 2E1에 의해 대사가 많이되니까 독성물질 NAPQI가 늘어나 간독성이 생기게됩니다.

3.그럼 매일 술 먹는 사람은 어떨까요?

평소에 술을 하루 3잔 이상 (1잔은 알코올 10g을 기준. 3.5% 맥주 375ml, 12% 와인100ml, 40% 양주 30ml) 먹는 애주가들은 2E1 효소 자체가 늘어나있어요.

술을 많이 마시면 는다는 건 '나쁜 쪽'으로 맞는 말입니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늘어났지만 타이레놀 간독성 생기게 하는 효소랑 똑같은 효소니까, 정상 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 만으로도 간독성 우려가 늘어납니다. 또 술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 자체가 독성 산화물질을 늘려서(위 그림의 ROS!) 간손상을 시킵니다. 원래 술만 먹어도 간독성이 있는데 타이레놀까지 독성이 늘어나서 더 간독성이 생기는거죠. 😂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타이레놀 단일제 뿐 아니라 처방받으시는 생리통약, 감기약, 근육통약 등에도 들어있을 수 있어서 드시는 약 내용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숙취로 인한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찾는 분들이 종종 계시지만 왠만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은 물론 소염진통제도 드리지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 소염진통제는 속쓰림 등 위장장애 때문입니다.


질문이나 하고싶은 말은 댓글로 편하게 달아주세요.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